[WOWTV 프로야구] `뒷심 폭발` 롯데, NC 잡고 `4위` LG 2경기차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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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11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역전한 뒤 9회초 3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사진 =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초 2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은 뒤 9회초 공격에서 강민호의 2타점 2루타와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아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52승1무62패를 기록한 롯데는 7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 트윈스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 롯데 장원준, NC 이재학의 호투로 7회초 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쪽은 NC였다.
NC는 7회말 1사 후 이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박정준의 유격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지석훈이 갑작스런 왼쪽 전완근 경직 증세로 강판된 장원준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롯데 구원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 NC 2루 주자 이종욱은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합의판정 끝에 포수 장성우의 태그가 늦었다고 최종 결론 나면서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러나 롯데는 8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NC 선발 이재학이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정훈과 손아섭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자 NC는 이재학을 강판시키고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임창민이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롯데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동점이 되자 롯데 벤치는 지난 9일 SK전에서 수비 도중 번트 타구를 다이빙캐치하다 오른쪽 어깨를 그라운드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던 박종윤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박종윤은 임창민의 초구를 공략,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박종윤의 역전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한 롯데는 2-1의 불안한 리드 속에 8회초 공격을 마쳤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쐐기점을 뽑아냈다.
9회초 2사 후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만든 1,2루 득점 기회에서 롯데는 다시 대타 작전을 썼다. 이번에 대타로 나선 주인공은 강민호였다.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기대에 부응하며 좌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4-1로 벌어졌다.
이로써 승세를 굳힌 롯데는 동점 희생타의 주인공 전준우가 다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NC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앞서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역전패를 당하며 스타일을 구겼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장원준은 이날로 시즌 103개째 탈삼진을 기록, 역대 여섯번째로 7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날 7회말 구원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이정민이 구원승을 따냈고, 마무리 김승회가 세이브를 올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9승)째를 기록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12년 만에 완투승을 거둔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11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11-2 대승을 거뒀다.
선발 채병용은 넥센 타선을 9회까지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2002년 6월 27일 수원 현대전 이후 4459일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전날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SK는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시즌 53승 1무 61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전적은 71승 1무 45패가 됐다.
전날 NC를 상대로 9회 역전쇼를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또다시 9회말 채태인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박한이는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3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호투했으나 8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넘겼고, 삼성 네 번째 투수 안지만은 역대 43번째 3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반면 KIA는 선발 김진우가 고군분투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들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6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1무 59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탈꼴찌를 노리던 한화는 넥센에 이어 두산에도 무릎 꿇으며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평소보다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이자 통산 50승째를 수확했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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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초 2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은 뒤 9회초 공격에서 강민호의 2타점 2루타와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아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52승1무62패를 기록한 롯데는 7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 트윈스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 롯데 장원준, NC 이재학의 호투로 7회초 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쪽은 NC였다.
NC는 7회말 1사 후 이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박정준의 유격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지석훈이 갑작스런 왼쪽 전완근 경직 증세로 강판된 장원준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롯데 구원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 NC 2루 주자 이종욱은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합의판정 끝에 포수 장성우의 태그가 늦었다고 최종 결론 나면서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러나 롯데는 8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NC 선발 이재학이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정훈과 손아섭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자 NC는 이재학을 강판시키고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임창민이 최준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롯데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때 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동점이 되자 롯데 벤치는 지난 9일 SK전에서 수비 도중 번트 타구를 다이빙캐치하다 오른쪽 어깨를 그라운드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던 박종윤을 대타로 내세웠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박종윤은 임창민의 초구를 공략,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박종윤의 역전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한 롯데는 2-1의 불안한 리드 속에 8회초 공격을 마쳤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쐐기점을 뽑아냈다.
9회초 2사 후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만든 1,2루 득점 기회에서 롯데는 다시 대타 작전을 썼다. 이번에 대타로 나선 주인공은 강민호였다.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기대에 부응하며 좌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4-1로 벌어졌다.
이로써 승세를 굳힌 롯데는 동점 희생타의 주인공 전준우가 다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NC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앞서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또다시 역전패를 당하며 스타일을 구겼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1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장원준은 이날로 시즌 103개째 탈삼진을 기록, 역대 여섯번째로 7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날 7회말 구원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이정민이 구원승을 따냈고, 마무리 김승회가 세이브를 올렸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8패(9승)째를 기록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12년 만에 완투승을 거둔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11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11-2 대승을 거뒀다.
선발 채병용은 넥센 타선을 9회까지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2002년 6월 27일 수원 현대전 이후 4459일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전날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SK는 이날 대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시즌 53승 1무 61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전적은 71승 1무 45패가 됐다.
전날 NC를 상대로 9회 역전쇼를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또다시 9회말 채태인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박한이는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3실점(6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호투했으나 8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넘겼고, 삼성 네 번째 투수 안지만은 역대 43번째 3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반면 KIA는 선발 김진우가 고군분투 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고배를 들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6으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0승(1무 59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탈꼴찌를 노리던 한화는 넥센에 이어 두산에도 무릎 꿇으며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평소보다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이자 통산 50승째를 수확했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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