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2015학년도 수시 지원 현황(12일 마감 대학 기준) / 이투스청솔 제공
<표> 2015학년도 수시 지원 현황(12일 마감 대학 기준) / 이투스청솔 제공
[ 김봉구 기자 ] 12일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가 17.4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마감한 포스텍(포항공대)은 6.64대 1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연세대는 △일반전형 39.63대 1 △특기자전형 6.47대 1 △학생부교과형 5.74대 1 △학생부종합형 13.74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17.49대 1의 전체 경쟁률(정원외 모집 포함)은 지난해 경쟁률 17.34대 1보다 약간 올랐다.

학과별로는 경영학과가 일반전형 43.95대 1, 특기자전형 5.33대 1, 학생부교과 6.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예과는 일반전형 67.68대 1, 특기자전형 7.30대 1, 학생부교과 17.33대 1이었다. 특기자전형 성악과가 8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연세대 수시 지원율을 보면 교과전형이 신설되고 전형별 모집정원과 전형방법이 바뀌었지만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 며 “수험생들이 쉬운 수능 기조에 자신감을 얻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편인 연세대 전형에 적극 도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64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인 포스텍은 일반전형 6.45대 1, 창의IT인재전형 9.33대 1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은 별도로 실시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오는 14일 접수 마감하는 서울대는 원서 접수 2일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3.79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1.41대 1, 기회균형선발전형 2.76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주요 대학들은 15~18일까지 각각 수시 원서 접수 일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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