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에어아시아,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모범기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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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F1팀 지원…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유소년 축구대회 지원, 아세안 농구리그 공동 창설.’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이 펼치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이 화제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각종 스포츠를 후원하며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이자, F1팀 ‘케이터햄’을 최근까지 소유했다. 모터사이클 경주인 ‘모토GP 세계챔피언십’을 여러 차례 후원하기도 했다.
기업 인지도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은 후원 이유 중 일부에 불과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어울리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나 교육 시스템 구축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참가하는 ‘아세안 농구리그’를 비롯해 ‘모든 이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Now Everyone Can Fly)’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유소년 축구 꿈나무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좋은 예다.
특히 QPR에서 뛰었던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와 인연이 깊어 한국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에어아시아의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페르난데스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박지성 헌정 항공기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제작한 헌정 항공기 옆에는 영문으로 ‘생큐 캡틴 박(THANK YOU CAPTAIN PARK)’과 한글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항공기 외부는 박지성 선수의 얼굴로 감쌌고, 내부도 박 선수 관련 장식으로 꾸며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박지성 선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 주최로 8월11일부터 4박5일간 열린 ‘2014 JS 드림컵’을 후원했다. 한국과 아시아 유소년 축구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대회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은 나와 가까운 박지성의 조국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로, 에어아시아에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박지성의 뒤를 잇는 멋진 스포츠 스타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그룹은 현재 세계 17개국 88개 도시를 운항하는 150여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그룹이 펼치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이 화제다.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각종 스포츠를 후원하며 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이자, F1팀 ‘케이터햄’을 최근까지 소유했다. 모터사이클 경주인 ‘모토GP 세계챔피언십’을 여러 차례 후원하기도 했다.
기업 인지도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은 후원 이유 중 일부에 불과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어울리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나 교육 시스템 구축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참가하는 ‘아세안 농구리그’를 비롯해 ‘모든 이가 하늘을 날 수 있도록(Now Everyone Can Fly)’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유소년 축구 꿈나무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좋은 예다.
특히 QPR에서 뛰었던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와 인연이 깊어 한국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에어아시아의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페르난데스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박지성 헌정 항공기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실제로 제작한 헌정 항공기 옆에는 영문으로 ‘생큐 캡틴 박(THANK YOU CAPTAIN PARK)’과 한글로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항공기 외부는 박지성 선수의 얼굴로 감쌌고, 내부도 박 선수 관련 장식으로 꾸며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박지성 선수가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 주최로 8월11일부터 4박5일간 열린 ‘2014 JS 드림컵’을 후원했다. 한국과 아시아 유소년 축구선수를 지원하기 위한 대회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은 나와 가까운 박지성의 조국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로, 에어아시아에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박지성의 뒤를 잇는 멋진 스포츠 스타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그룹은 현재 세계 17개국 88개 도시를 운항하는 150여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