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710억 규모의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구간(부평구청역~인천 석남동)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주관사로 선정된 1공구에는 경남기업의 계열사인 대원건설산업이 지분 25%로 참여, 235억원 규모의 공사를 낙찰 받았다. 2공구는 경남기업이 지분 51%로 주관사 자격이며 총 낙찰금액 중 475억원 가량을 받는다.7호선 석남 연장 공사는 총 4.165㎞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석남동 정거장은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과도 연결된다.

현재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은 지하철 9호선 연장, 수인선 복선전철, 수서~평택 고속철도 등 철도 공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