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9242억 원, 영업이익은 33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라며 "봉형강 비수기에도 판재의 실적 증가로 영업이익은 30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판재부문은 주력 제품 가격이 견조할 것"이라며 "원료 투입 단가가 낮아지면서 스프레드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봉형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417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000억 원대에 재진입하는 것"이라며 "2016년 자동차강판 50만t, 특수강 100만t 완공으로 안정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