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하반기 소비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TV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CJ오쇼핑의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CJ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7월에 바겐세일을 진행한 결과 분위기가 양호했고, 8월도 비슷한 분위기로 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TV상품 판매는 경기가 좋아지면 탄력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의 2분기 TV상품 판매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에 대해 오 연구원은 "TV 상품(단독상품)이 매출 호조를 보임과 동시에 이들은 주로 모바일
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CJ오쇼핑은 패션에 강하기 때문에 4분기 성수기에 겨울 의류 상품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부문에서도 동방CJ는 꾸준히 성장 중이고, 인도 스타 CJ의 턴어라운드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