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약세…CEO 리스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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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부각에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현재 KB금융은 전거래일보다 1400원(3.40%) 내린 3만975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임영록 KB금융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는 당초 금융감독원이 결정한 '문책경고'보다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임 회장의 '자진사퇴 권고'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임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해임안을 상정해 의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장 사임과 함께 KB금융 회장의 거취 역시 불확실해진 것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001년 이후 CEO 교체기 때마다 안팎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며 "당시 실적과 시장 반응 모두 좋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은행업종 주가가 상승하면서 KB금융의 주가도 오르겠지만 업종수익률 상회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은행업황 회복기에 찾아온 경영진 공백은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5일 오전 9시 현재 KB금융은 전거래일보다 1400원(3.40%) 내린 3만975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임영록 KB금융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는 당초 금융감독원이 결정한 '문책경고'보다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임 회장의 '자진사퇴 권고'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임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 해임안을 상정해 의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장 사임과 함께 KB금융 회장의 거취 역시 불확실해진 것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001년 이후 CEO 교체기 때마다 안팎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며 "당시 실적과 시장 반응 모두 좋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은행업종 주가가 상승하면서 KB금융의 주가도 오르겠지만 업종수익률 상회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은행업황 회복기에 찾아온 경영진 공백은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