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뇌졸중 치료제(Cordstem-ST)에 대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뇌졸중은 세계 사망률의 약 10%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세계적으로 뇌졸중의 약 80%가 뇌경색 증세며, 대부분 뇌경색 치료 이후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치명적인 후유증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뇌졸중 치료제로서 수많은 신경보호 후보물질의 개발과 관련 임상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아직까지 임상적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가 없어 뇌졸증은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남아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탯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의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간은 총 36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근본적인 신경재생이 가능한 새로운 뇌졸중 치료 후보제로서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