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노다메…' '라이어게임' 드라마로 부활한 인기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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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잇따라 TV 방영
![TV 드라마로 방영될 만화 ‘라이어게임’.](https://img.hankyung.com/photo/201409/AA.9081083.1.jpg)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니노미야 도모코의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는 내달 13일부터 KBS2TV에서 ‘내일도 칸타빌레’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여주인공 설내일 역은 심은경이 맡았다. 주원이 천재 음악가 차유진으로 호흡을 맞춘다. 백윤식, 고경표, 박보검, 예지원, 남궁연 등도 출연한다.
원작은 2001~2009년 연재되는 동안 일본에서 3500만부 이상 팔렸다. 2006년 일본 후지TV 드라마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주연을 맡은 우에노 주리와 다마키 히로시가 이 작품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윤태호 작가가 2012년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한 웹툰 ‘미생’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17일 케이블 채널 tvN에서 첫 방송된다.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던 연습생 출신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상사에 입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직장인들의 필독서로 꼽히며 인기를 모았다.
웹툰 ‘미생’은 지난해 모바일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 ‘미생’은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등을 만든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모바일 영화의 주연이었던 임시완이 주인공 장그래로 다시 한 번 발탁됐다. 장그래와 입사 동기 안영이는 강소라가, 장백기는 강하늘이 맡는다.
일본 만화 원작 ‘라이어게임’도 내달 20일부터 tvN에서 방영된다. 원작은 가이타니 시노부의 만화로 정체불명의 집단이 주최하는 ‘라이어게임’이란 대회에 휘말린 순진한 여대생 나오가 천재 심리학자이자 사기꾼 아키야마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리메이크된 ‘라이어게임’(가제)에는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집필한 유용재 작가와 드라마 ‘히어로’를 연출한 김홍선 PD가 참여한다. 상대를 속이는 사람이 승리하는 총상금 100억원의 리얼리티쇼에 참가한 사람들의 배신과 반전 등을 다룬다는 설명이다.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은 김소은이, 심리학자이자 사기꾼 ‘차우진’은 이상윤이 맡는다. 게임 기획자이자 진행자인 ‘강도영’에는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