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주관통신사업자로서 통신과 방송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시범 운영이 마무리 단계라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SK플래닛의 ‘틱톡’을 공식 메신저로 쓰고 ‘T그룹온’을 다자 간 통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500m와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태극전사들은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첫날 경기에서 남녀 1500m 준준결승을 모두 통과한 데 이어 500m와 1000m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여자 대표팀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여자 500m 예선 2조에서 2위,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는 3조와 4조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 장성우(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500m 예선 1조와 7조에서 1위,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은 8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준결승 진출권을 얻었다.한국 대표팀의 주력 종목인 1000m 예선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000m 예선 2조, 김길리와 최민정은 3조와 4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남자 1000m 예선 1조, 장성우는 2조, 김건우는 6조에서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한국 선수들은 이날 혼성 2,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치른 뒤 8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점령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윤이나(23)가 데뷔전 첫날 주춤했다.윤이나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CC(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공동 72위로 밀린 윤이나는 당장 커트 통과가 급해졌다. 윤이나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고,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큰 기대를 받고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는 267야드의 평균 드라이브를 기록, 장타에서 장점을 발휘했다. 하지만 페어웨이를 10차례 놓치는 등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번(파5)과 9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후반 11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타수를 줄였지만 12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에 그쳤다. 윤이나는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오버파로 첫날을 마쳤다.한국 선수 중에서 임진희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낸 고진영은 공동 6위(4언더파 67타)로 경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핫식스’ 이정은과 이미향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됐다. 작년에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1년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12위에 올라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윤이나의 신인왕 타이틀 경쟁자 야마시타 미유, 리오 다케다(이상 일본)는 각각 공동 9위, 공동 14위로 선전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LCK컵이 오늘(7일)부터 ‘본게임’에 접어든다. LCK컵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개최한 첫 컵 대회다. 장로 진영과 바론 진영 간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 그룹 스테이지가 지난 2일 장로 진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7일부터는 본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총 6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팀 전이 아닌 ‘각자도생’ 레이스가 시작된다.LCK컵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그룹 대항전 결과,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에 16 대 9로 승리하면서 장로 그룹의 상위 3개 팀,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kt 롤스터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또한,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기 탈락한 BNK 피어엑스를 제외한 6개 팀이 플레이-인에서 컵 대회 일정을 이어간다.플레이인에 나설 팀은 장로 그룹의 DRX와 농심 레드포스, 바론 그룹의 T1, 한화생명e스포츠, OK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다. 성적 순으로 시드권을 배정한 결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는 각각 1시드와 2시드로 내일 열리는 플레이인 2라운드에 직행했으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라운드에서는 3시드 DRX와 4시드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오늘 대결을 펼친다.플레이인은 세미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 마지막 진출자를 가리는 3라운드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인 3라운드부터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팀들의 전략 싸움이 더 치열해질 예정이다.LCK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최종 5세트까지 갈 경우가 최대 50개 챔피언이 금지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