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미국 신용카드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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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안전성 등 장점…카드社·은행 등과 제휴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첫날 400만대 예약 사상최대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첫날 400만대 예약 사상최대
“지갑, 네가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9일 전자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사진)를 공개하며 웹사이트에 올린 글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낡은 지갑 그림을 보여주며 애플페이가 지갑을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의 비전은 실현될까. 주요 외신은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이 3년 전 내놓은 ‘구글월렛’을 비롯해 수많은 전자결제 서비스가 실패했다. 유독 애플페이에 대해서만 밝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편리성 안전성 그리고 생태계 조성이 그것이다.
애플페이는 결제 방식이 매우 간단해 편리하다. 매장 카드 결제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고 화면을 손가락으로 눌러 지문을 인식하면 결제가 끝난다. 또한 안전하다. 지문인식 기능과 연계된 데다 점원이 카드번호와 소비자의 이름을 볼 수 없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쟁력 포인트는 생태계 조성. 미국 신용카드 결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자, 마스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3대 카드사를 비롯해 주요 은행은 물론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백화점과 슈퍼마켓, 맥도날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 22만여곳의 소매점과 제휴를 맺었다.
애플은 15일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첫 24시간 예약주문량이 사상 최대치인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년 전 출시한 아이폰5가 첫날 200만대 예약된 것과 비교해 두 배 규모다. 지난해 내놓은 아이폰5S와 5C 두 제품 첫 주 판매량 900만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기존 제품보다 화면을 키운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을 각각 채택했다. 지난 12일 미국, 영국, 일본 등지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에서 “1차 출시국 판매 예정일인 오는 19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앞서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이 3년 전 내놓은 ‘구글월렛’을 비롯해 수많은 전자결제 서비스가 실패했다. 유독 애플페이에 대해서만 밝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편리성 안전성 그리고 생태계 조성이 그것이다.
애플페이는 결제 방식이 매우 간단해 편리하다. 매장 카드 결제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고 화면을 손가락으로 눌러 지문을 인식하면 결제가 끝난다. 또한 안전하다. 지문인식 기능과 연계된 데다 점원이 카드번호와 소비자의 이름을 볼 수 없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쟁력 포인트는 생태계 조성. 미국 신용카드 결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자, 마스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3대 카드사를 비롯해 주요 은행은 물론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백화점과 슈퍼마켓, 맥도날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 22만여곳의 소매점과 제휴를 맺었다.
애플은 15일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첫 24시간 예약주문량이 사상 최대치인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년 전 출시한 아이폰5가 첫날 200만대 예약된 것과 비교해 두 배 규모다. 지난해 내놓은 아이폰5S와 5C 두 제품 첫 주 판매량 900만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기존 제품보다 화면을 키운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을 각각 채택했다. 지난 12일 미국, 영국, 일본 등지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에서 “1차 출시국 판매 예정일인 오는 19일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