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방문한 힐러리 "大選 출마 생각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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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보 선호도 조사서 1위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선거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아이오와주를 방문, “내가 대선 출마를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늘은 그 자리가 아니다”고 언급, 공식선언은 나중에 할 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남동부 인디애놀라에서 열린 톰 하킨 상원의원 주최 행사에 연사로 참석,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와주는 대선이 치러지는 해마다 민주·공화 양당이 1월 초 코커스(당원대회)를 개최해 후보 경선의 첫 포문을 여는 곳으로, 전국 표심에 큰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정치권에선 클린턴 전 장관이 이번 아이오와 방문을 시작으로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이오와주의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방송과 여론조사 전문업체 ORC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등록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의 53%가 2016년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찍겠다고 답변했다. 반면 조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을 선호한다는 의견은 7%였다.
공화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21%의 지지율로 선두에 나섰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 남동부 인디애놀라에서 열린 톰 하킨 상원의원 주최 행사에 연사로 참석,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와주는 대선이 치러지는 해마다 민주·공화 양당이 1월 초 코커스(당원대회)를 개최해 후보 경선의 첫 포문을 여는 곳으로, 전국 표심에 큰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정치권에선 클린턴 전 장관이 이번 아이오와 방문을 시작으로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이오와주의 20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방송과 여론조사 전문업체 ORC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등록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의 53%가 2016년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찍겠다고 답변했다. 반면 조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15%,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을 선호한다는 의견은 7%였다.
공화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21%의 지지율로 선두에 나섰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