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의 안내로 대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터에 조성될 대구 창조경제단지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의 안내로 대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터에 조성될 대구 창조경제단지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기업이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세워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1 대 1로 지원,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돕는 프로그램이 15일 본격 시작됐다.

▶본지 9월10일자 A14면 참조

삼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시는 이날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센터 확대 출범식에서 지역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창업펀드·벤처기업 투자를 적극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이 연계하는 첫 번째 사례로, 17개 시·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은 그룹 창업지인 제일모직 옛터에 대구 창조경제단지를 만든 뒤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단지 내부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1954년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대구 침산동에 설립한 공장에서 출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구지역의 창조경제는 삼성이 든든한 멘토와 등대 역할을 해 새롭게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정지은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