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위메이드 실적이 3분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4분기엔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말 출시한 '두근두근 레스토랑'이 3분기 매출에서 5억 원 이상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마케팅비가 전분기 대비 10억 원 내외로 대폭 감소할 것이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익은 2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론칭 성장동력(모멘텀)이 4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틀란스토리 중국과 아틀란스토리 대만, 에이헌터 중국 등이 9, 10월 또는 4분기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라인 스위치가 9월 말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에 론칭될 가능성이 있어 4분기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성 연구원은 "라인스위츠가 일본 매출 순위에서 최소 20위권만 달성하더라도 총액 기준 일매출 4~5억 원으로 위메이드의 수수료 일매출은 1억 원 이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