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6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매출이 조아제약의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연구원은 "조아제약의 올 상반기 실적 악화는 '조아바이톤'의 일시적 생산 중지 때문"이라며 "조아바이톤은 지난 4월 말부터 판매를 재개, 매출이 정상화되면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아바이톤은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조아제약은 수능 성수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광고 방영 등 적극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맨유와의 파트너십 체결로 해외 영업에서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조아제약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2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40억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국과 베트남 시장 공략으로 8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억원과 6억원, 내년은 525억원과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