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의류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태평양물산은 전날보다 200원(3.57%) 오른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태평양물산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OEM의류사업부의 성장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달러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성수기인 3분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분기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아 원부자재 매입과 의류 수출 시점차로 인한 원가율 부담이 적어 고무적"이라며 "2016년에는 OEM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