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는 한꺼번에 닥친다더니…CJ그룹株 일제 하락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회장 실형·불법거래 의혹·농협 택배시장 진출 등
올해 상반기 고공행진을 하던 CJ그룹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CJ그룹주의 주가는 지난 12일 이 회장의 항소심 판결이 나온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선고 전날인 11일부터 16일까지 CJ 주가 하락률은 2.17%에 달한다. 같은 기간 CJ E&M(-3.27%), CJ CGV(-2.28%), CJ제일제당(-1.53%), CJ대한통운(-7.97%)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이 회장은 항소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경영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규 투자, 해외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CJ는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경영 공백으로 인해 48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5일 CJ E&M은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와의 불법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CJ대한통운은 농협이 택배시장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CJ그룹주의 주가는 지난 12일 이 회장의 항소심 판결이 나온 직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선고 전날인 11일부터 16일까지 CJ 주가 하락률은 2.17%에 달한다. 같은 기간 CJ E&M(-3.27%), CJ CGV(-2.28%), CJ제일제당(-1.53%), CJ대한통운(-7.97%)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이 회장은 항소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경영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규 투자, 해외 인수합병(M&A)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CJ는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경영 공백으로 인해 48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5일 CJ E&M은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와의 불법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CJ대한통운은 농협이 택배시장 진출을 검토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