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홍콩지하철공사인 MTRC가 주관하는 ‘2014년 상반기 MTR 안전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MTR 안전대상은 MTRC에서 진행 중인 122개 프로젝트 가운데 안전 환경 품질 분야를 종합 평가하는 상이다. 삼성물산이 공사 중인 현장은 최고상인 안전대상과 함께 지하철 SCL라인 안전부문 금상 및 사고발생지수 최저등급수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일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높은 가산금리를 요구하는 금융회사에 “차라리 다른 대출 업체를 찾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정비업계에선 금융회사가 우위를 점하던 기존 관행과 다른 대출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최근 사업비 대출과 관련해 흥국증권과 협상을 종료하고, 차순위였던 교보증권을 새로운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비 대출 협상 과정에서 흥국증권이 제시한 가산금리가 0.75%로 너무 높다는 게 이유다.조합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요구하는 대출 금리가 높아 추가 협상 가능성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HUG의 보증을 받으면 대출 금리도 낮아진다. 최근 조달 금리가 계속 낮아져 고금리로 대출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조합의 입장이다.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교보증권 측은 0.6%대 가산금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조합에선 높은 사업비·이주비 대출 금리가 문제였다. 특
올해 서울 강남권 ‘로또 단지’ 분양의 막이 올랐다.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공통점이다. 초기 자금 부담이 비교적 크고, 후분양이 많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총 1097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이다. 업계에선 방배동의 신축인 ‘방배그랑자이’ 전용면적 84㎡가 작년 12월 29억7500만원(19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할 때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일반분양 물량의 76%가 10층 이하 저층 물건이라는 건 아쉽다는 평가다. 계약금 비율은 20%로 높은 편이다. 발코니 확장과 각종 옵션비용까지 합치면 전용 84㎡ 기준 5억원의 현금은 들고 있어야 계약금을 치를 수 있다. 올해 11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여서 전반적으로 자금 마련 기간이 빡빡하다. 다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들여 분양대금을 충당할 수는 있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1910가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rs
공사비 상승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연일 다락같이 뛰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 당첨 확률은 더 ‘바늘구멍’이 됐다. 민간 아파트 청약 시장 얘기다. 자연스레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공공분양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올해 수도권 선호 입지에서 제법 많은 공급이 쏟아진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8000가구를 비롯해 서울 ‘옆세권’ 택지지구 등에서 총 2만1000여 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고양창릉·하남교산 주목경기 고양창릉이 새해 3기 신도시 공급의 신호탄을 쐈다. A4블록(603가구)과 S5(759가구), S6(430가구) 등 1800여 가구가 오는 17일부터 본청약을 받는다.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391가구뿐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5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7억7289만원으로, 추정 분양가(6억7300만원)보다 1억원가량 뛰었다. 인근 단지인 ‘고양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