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이달 말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서 ‘송천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A형 258가구, 84㎡B형 222가구 등 480가구 규모다. 천마산, 건지산, 오송지 생태공원 등과 가깝고 호남·익산~포항·순천~완주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전북대병원 등 편의시설도 근처에 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063)271-5200
공사비 상승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연일 다락같이 뛰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 당첨 확률은 더 ‘바늘구멍’이 됐다. 민간 아파트 청약 시장 얘기다. 자연스레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공공분양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올해 수도권 선호 입지에서 제법 많은 공급이 쏟아진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8000가구를 비롯해 서울 ‘옆세권’ 택지지구 등에서 총 2만1000여 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고양창릉·하남교산 주목경기 고양창릉이 새해 3기 신도시 공급의 신호탄을 쐈다. A4블록(603가구)과 S5(759가구), S6(430가구) 등 1800가구가량이 오는 17일부터 본청약을 받는다.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391가구뿐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5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7억7289만원으로, 추정 분양가(6억7300만원)보다 1억원가량 뛰었다. 인근 단지인 ‘고양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9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마진(시세차익)은 1억원 이상이다.수도권 서북부에선 고양창릉 외에 고양장항(870가구)과 파주운정(420가구)도 올해 본청약을 진행한다. 세 지구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라인’에 걸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고양장항은 킨텍스역, 파주운정은 운정중앙역과 가깝다. 고양창릉에도 2030년에 창릉역이 생긴다. 특히 장항지구에선 S1블록이 상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한강과 일산호수공원 등이 두루 가깝다.동북권에선 남양주
올해 서울 강남권 ‘로또 단지’ 분양의 막이 올랐다.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공통점이다. 초기 자금 부담이 비교적 크고, 후분양이 많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총 1097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이다. 업계에선 방배동의 신축인 ‘방배그랑자이’ 전용면적 84㎡가 작년 12월 29억7500만원(19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할 때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일반분양 물량의 76%가 10층 이하 저층 물건이라는 건 아쉽다는 평가다. 계약금 비율은 20%로 높은 편이다. 발코니 확장과 각종 옵션비용까지 합치면 전용 84㎡ 기준 5억원의 현금은 들고 있어야 계약금을 치를 수 있다. 올해 11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여서 전반적으로 자금 마련 기간이 빡빡하다. 다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들여 분양대금을 충당할 수는 있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1910가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251가구), 강남구 역삼동 ‘역삼은하수 재건축’(230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 등도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강남권 핵심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달고 분양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작년 10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 8만 명 넘게 몰리며 흥행을 거뒀다. 잠실르엘은 일
충북 영동군에서는 지난해 보행자 대부분이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이륜차 운전자도 모두 안전모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모든 차량이 정지선을 준수한 결과 영동에선 지난 1년 동안 보행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군 지역에선 영동군이 87.3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원 원주시(90.35점·인구 30만 명 이상 시), 충남 논산시(89.32점·인구 30만 명 미만 시), 인천 연수구(85.78점·자치구)도 분야별 1위로 선정됐다.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 지표를 평가한 통계다. 지난해 교통문화지수는 80.73점으로 2023년(79.92점)보다 0.81점 상승했다. 서울 강서구는 교통문화지수가 2023년 E등급에서 지난해 B등급으로 뛰어 가장 크게 개선됐다. 보행환경 개선,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정비 등이 교통문화지수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2022년 93.91%→2024년 95.99%),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58.23%→63.43%),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81.43%→82.12%)은 최근 2년간 꾸준히 개선됐다.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2023년 93.02%→2024년 92.46%),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85.48%→85.30%)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는 교통문화지수 하위 20% 시·군·구 중 조사를 신청한 4개 지자체를 선정,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하는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자체·경찰과 협조해 운전자 제한속도 준수와 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