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중국 경기부양책 호재에 상승
뉴욕증시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83포인트(0.58%) 오른 1만7131.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5포인트(0.75%) 상승한 1998.98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3.86포인트(0.75%) 오른 4552.76으로 끝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5대 은행에 각각 1000억위안씩 총 50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을 시나닷컴이 보도하면서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상당 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96달러 오른 배럴당 94.88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1.60달러 상승한 온스당 1236.70달러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