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장기 성장 신뢰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올렸다.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향후 3년간 신사업 확대에따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가동될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서 K3 등 소형차 위주로 생산될 예정인데 현대위아가 엔진생산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위아-IHI를 통한 터보차저 생산도 2015년 2분기 중 시작될 계획이라는 것. 초기 생산능력은 25만대로 시작해서 2020년 약 100만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흡수합병과 엔진사업영역(현대차그룹 증설 및 터보차저) 확대, 기계부문의 장기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신뢰성 있는 장기성장 전망을 반영해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2%, 10.4%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