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하반기 실적 개선과 배당 성향 확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전날보다 250원(2.15%)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2분기에 단행한 희망퇴직, 지점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는 분기별 150억원 수준"이라며 "7월 이후 업황 회복과 맞물려 하반기 실적 호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세전이익 483억원, 순이익 37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NH농협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투자증권 배당 성향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30% 내외 배당 성향을 유지해온 데 반해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의 배당 성향은 평균 70%"라며 "우리투자증권도 점진적으로 이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