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조 한전 부지' 그룹 계열사 단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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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서울 강남에 남은 마지막 대단위 노른자위 땅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기술(한전)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입찰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전자만 단독 입찰했다.
입찰 마감 시간이었던 17일 오후 4시 직후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한전부지입찰에 참여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내일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는 계열사 중 삼성전자만 단독 입찰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입찰 금액 등 다른 정보는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낙찰자를 선정하는 개찰 일시는 하루 뒤인 18일 오전 10시, 개찰 장소는 한국전력공사 본사이전추진처 인허가팀 입찰담당자의 컴퓨터다. 2인 이상 유효 입찰자 중 매각 예정가격 이상 최고 가격을 써낸 입찰자에게 돌아간다.
삼성동 한전 부지(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는 토지 면적 7만9341.80㎡, 건물 9만7260.78㎡, 감정가 3조3346억 원에 달한다. 강남의 마지막 대단위 노른자땅으로 꼽혀 삼성그룹 및 현대차그룹 등 재계 1, 2위 대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상 22층·지하 3층 규모인 본관동과 별관동, 후생동, 경비실, 온실 및 휴게시설,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건물은 8개다. 테니스장 및 산책로, 분수대를 포함한 구축물 수도 상당하다. 부지 내에 심어놓은 수목 및 지피류도 60종, 개체수는 모두 11만5238 개에 달한다
단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조세포탈 유무확인 서약이 필수다. 특수조건으로 청렴계약 이행서약도 이행해야한다. 자유경쟁 입찰인만큼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아야 하고, 조세포탈 등 불법을 저지른 기업은 입찰 자체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낙찰 받더라도 2년 내에 조세포탈 등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되면 계약 해제 및 해지 등 통보를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입찰 마감 시간이었던 17일 오후 4시 직후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한전부지입찰에 참여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내일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는 계열사 중 삼성전자만 단독 입찰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입찰 금액 등 다른 정보는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낙찰자를 선정하는 개찰 일시는 하루 뒤인 18일 오전 10시, 개찰 장소는 한국전력공사 본사이전추진처 인허가팀 입찰담당자의 컴퓨터다. 2인 이상 유효 입찰자 중 매각 예정가격 이상 최고 가격을 써낸 입찰자에게 돌아간다.
삼성동 한전 부지(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는 토지 면적 7만9341.80㎡, 건물 9만7260.78㎡, 감정가 3조3346억 원에 달한다. 강남의 마지막 대단위 노른자땅으로 꼽혀 삼성그룹 및 현대차그룹 등 재계 1, 2위 대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상 22층·지하 3층 규모인 본관동과 별관동, 후생동, 경비실, 온실 및 휴게시설,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건물은 8개다. 테니스장 및 산책로, 분수대를 포함한 구축물 수도 상당하다. 부지 내에 심어놓은 수목 및 지피류도 60종, 개체수는 모두 11만5238 개에 달한다
단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조세포탈 유무확인 서약이 필수다. 특수조건으로 청렴계약 이행서약도 이행해야한다. 자유경쟁 입찰인만큼 담합 등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아야 하고, 조세포탈 등 불법을 저지른 기업은 입찰 자체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낙찰 받더라도 2년 내에 조세포탈 등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되면 계약 해제 및 해지 등 통보를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