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를 휩쓸고 있는 에볼라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3000명의 군병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 군병력을 배치해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할 것”이라며 “에볼라를 당장 퇴치하지 않으면 수십만명이 감염될 수 있고 세계 정치·경제·안보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8일 에볼라 사태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각국에 긴급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