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부터 사장단까지…LS그룹, 인재 찾아 대학 출동
LS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도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로 달려가고 있다.

LS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6개 계열사 CEO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다니며 채용 계획을 설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이 지난 16일 인하대에서, 김승동 LS네트웍스 사장이 17일 성균관대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 데 이어 구자철 예스코 회장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한재훈 LS메탈 사장 등도 조만간 수도권 대학을 찾아 채용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LS그룹 CEO들이 직접 대학을 돌며 인재 찾기에 나선 것은 2012년부터로, 구자균 부회장이 처음 고려대와 연세대를 찾아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에는 오너 일가인 구자철 회장(한국외국어대), 구자균 부회장(서울대), 구자은 사장(고려대)이 참여했고 올해는 계열사 사장들도 가세했다. 그룹 관계자는 “CEO들이 그룹의 인재상과 채용 계획은 물론 회사를 경영하면서 쌓은 자신만의 철학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이 놀랄 만큼 좋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공채 200여명을 포함해 계열사별 수시전형을 통해 약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채 원서는 LS전선과 LS엠트론은 오는 10월1일까지, 나머지 계열사는 9월30일까지 각사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직무 분야는 전기·전력, 에너지, 소재,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부품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