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무료 치과 진료' 박명제 씨 서울 복지大賞
서울시는 20년간 장애인,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의 구강 건강을 위해 헌신한 박명제 치과 전문의(사진)를 ‘2014년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18일 선정했다.

박 전문의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8년간 복지관에서 주 1회 지역주민에게 무료 치과 진료를 해주고, 결식아동의 구강 관리를 위한 예방진료 사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박 전문의를 비롯해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시 복지상을 수상할 10명(단체)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복지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각 분야 1명), 우수상 6명(각 분야 2명) 등이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장애인을 위해 방문 치과진료와 구강관리 교육을 해온 이웃사랑치과봉사회가 선정됐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결식예방과 교육장학, 학습환경 조성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44명의 청소년에게 3억원을 후원한 HSBC은행이 뽑혔다. 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에 근무하면서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을 위해 모금회 사업을 벌인 이세형 씨가 받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