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유한 수도권 노년층 중 34%는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20일부터 7월3일까지 집을 갖고 있는 만 60~84세의 일반노년층 3000가구와 주택연금(만 60세 이상 가입 가능)을 이용 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2014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수도권 노년층의 주택 비상속 의향은 2010년 21.1%에서 2012년 26.9%, 2013년 31.1%, 2014년 34%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