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Fed 의장
재닛 옐런 Fed 의장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기 금리 인상 논란을 일단 잠재웠다. Fed는 17일(현지시간)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연 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양적완화 종료 후에도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이 수정되거나 삭제되면서 조기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Fed가 이 표현을 유지하자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은 내년 초가 아니라 내년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FOMC는 양적완화(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현행 250억달러에서 다음달부터 15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FOMC는 10월28~29일 회의에서 150억달러를 더 줄여 양적완화를 종료할 예정이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