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잎사귀 타고 여행가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개구리 소년 빰바밤~ 네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가 온단다.’ 어디선가에서 개구리 왕눈이가 ‘폴짝’ 하고 튀어 오를 것만 같다. 지난 11일 대만 타이베이의 솽시 공원에서는 수중식물 전시회가 열렸다. 이곳을 찾은 아기가 단짝 친구 곰인형과 함께 빅토리아 수련 잎사귀에 앉았다. “곰돌아, 나뭇잎 타니 기분이 어때?” 하고 물어보는 듯하다.
남미 아마존강에서 처음 발견된 빅토리아 수련 위에는 개구리뿐 아니라 성인 남자도 올라가 앉을 수 있다. 잎사귀 자체는 매우 연약하지만 식물 구조상 어른의 무게도 거뜬히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잎자루에는 따가운 가시가 달려 있으며 잎의 지름은 1.5~2m에 이른다. 수련 잎을 타고 가을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남미 아마존강에서 처음 발견된 빅토리아 수련 위에는 개구리뿐 아니라 성인 남자도 올라가 앉을 수 있다. 잎사귀 자체는 매우 연약하지만 식물 구조상 어른의 무게도 거뜬히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잎자루에는 따가운 가시가 달려 있으며 잎의 지름은 1.5~2m에 이른다. 수련 잎을 타고 가을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