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디지털대성에 대해 "최근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과 기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부족함이 없는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준근 연구원은 "최근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47%"라며 "EBS 수능 연계 강화, 학생수 감소 등으로 다른 교육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인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대성은 2000년 대성학원 출자를 통해 설립된 온오프라인 교육업체다. 온라인의 경우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대성학원의 7개 학원 중 마이맥대성학원과 부산대성학원을 운영 중이다.

최 연구원은 "인수·합병을 통한 온라인 부문 외형 확대와 우수강사, 콘텐츠 보안 등을 통해 올해와 내년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와 10%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와 고정비 부담 완화, 저수익 사업인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마케팅을 이미 진행하고 있어 추가 판관비 증가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과거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기대 배당수익률은 3.2~4.9%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