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4000원(1.43%) 오른 2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전날 보통주 140만주와 우선주 3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보다 규모가 커 주가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기주식 매입 결정은 삼성화재가 유지하고 있던 자본 정책에
의한 것"이라며 "이번 자기주식 매입의 기준이 된 2013년 회계연도는 결산월 변경으로 9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매입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순이익의 3분의 1 배당, 3분의 1 자기주식 매입, 3분의 1 유보를 내용으로 하는 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한 이후 2012년부터 3년째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지난해 순이익의 3분의 1을 자기주식 취득에 사용했다면, 올해 자기주식 매입 예정물량은 약 1.3% 수준이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이익 5052억원의 79%를 사용해 보통주 2.96%, 우선주 0.94%를 매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