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의 주가가 석달 만에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았다.

18일 오전 10시9분 현재 한국경제TV는 전날보다 360원(15.00%) 오른 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255만여주로 이달 들어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던 지난 15일 64만여주에 비해 4배 가량 급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삼성에버랜드 상장 수혜주(株)로 묶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한국경제TV의 최대주주인 한국경제신문의 지분 5.97%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TV의 이날 상한가는 상장 기대감이 재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은 오는 1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은 이르면 오는 11월 증시에 입성이 가능하다.

현재 자기자본 4000억 원 이상이면서 매출 7000억 원 이상, 당기순이익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상장 심사기간은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줄어든다.

제일모직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연결 기준)이 2조3930억 원에 달하고 당기순이익은 4120억 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