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이 18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개막했다. 유정우 기자/ 사진= 한경DB.
K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이 18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개막했다. 유정우 기자/ 사진= 한경DB.


[유정우 기자] 국내 프로여자골프 '메이저 위크'의 막이 올랐다. K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이 18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개막했다.

지난주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거머쥔 '김효주 신드롬'을 반영한 듯 대회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1000여명의 갤러기가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강력한 우승 후보 김효주(19·롯데)는 12시10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1·미래에셋)과 KLPGA투어 직전 대회인 'YTN·볼빅여자오픈' 우승자인 이정민(22·비씨카드) 등과 한 조를 이뤄 국내 무대 '메이저 퀸' 달성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티오프 전 주변 선수들과 농담을 나누는 등 시종 밝은 모습을 보인 김효주는 연습그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 없이 하던 대로 할 것" 이라며 "피로감도 어느 정도 줄었으니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매 라운드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트라이프·한경KLPGA챔피언십' 대회 첫 날,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천 여명의 갤러리들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갤러리들이 김효주의 티 샷을 보기 위해 그린 주변에 모여있다./ 사진= 한경DB.
'메트라이프·한경KLPGA챔피언십' 대회 첫 날, 이른 아침부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천 여명의 갤러리들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갤러리들이 김효주의 티 샷을 보기 위해 그린 주변에 모여있다./ 사진= 한경DB.
올 시즌 2승을 기록중인 '특급 루키' 백규정(19·CJ오쇼핑) 은 "메이저 대회라 부담이 적지 않다" 며 "지난해 초청선수 자격으로 같은 코스를 경험한데다 프로암 때 이글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만큼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4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프로선수만 출전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권대회다. 우승하면 5년간 KLPGA 전 경기 출전권이 부여된다. 또 대상 포인트 70점(일반 대회 30점), 신인상 포인트 310점(일반대회 150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성적까지 시즌 상금랭킹을 산정, 상위 12명은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출전 할 수 있다.

대회 중계는 골프전문채널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1라운드 하일라이트와 2라운드 생중계는 19일 금요일 낮 2시 10분부터 SBS공중파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선수 조편성과 출발 시간표(1번홀 출발)
-11:50 윤채영 이승현 김하늘
-12:00 이민영 백규정 이미림
-12:10 김세영 이정민 김효주

안산=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