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엔저(低) 기조 강화에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1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33.51포인트(1.45%) 상승
한 1만6301.0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초저금리 유지 효과가 이어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한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을 늘렸다. 이 시각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엔(0.51%) 오른 109.2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내자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도요타, 닛산 등 자동차 수출기업들과 가와사키 중공업 등 수송용 업체들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대부분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46.79포인트(0.19%) 오른 2만4215.51을, 대만 가권지수는 15.02포인트(0.16%) 상승한 9252.0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1.04포인트(0.04%) 내린 2314.8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