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의 우승을 향해 상큼하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허미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국가대표를 지낸 허미정은 2009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5년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올 시즌 평균 퍼트수 28.94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허미정은 지난주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퍼트수를 25개로 줄였고, 안정된 티샷과 아이언샷을 보여줬다.



이 대회는 2012년까지 나비스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다가 지난해에는 타이틀 스폰서가 없어 열리지 못했다.



2012년 우승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세계랭킹 1위 루이스도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8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3위 리디아 고(17)는 출전하지 않았다.



유선영(28·JDX)과 이일희(26·볼빅)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첫날을 마쳤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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