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 참가한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이 1번 홀에서 티샷 뒤 날아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유정우 기자/ 사진= 한경DB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에 참가한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이 1번 홀에서 티샷 뒤 날아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유정우 기자/ 사진= 한경DB
[유정우 기자]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제36회 KLPGA챔피언십'에서 허윤경이 대회 '코스 레코드'와 '데일리 베스트'를 모두 달성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1,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초반 기세가 인상적이었다. 1라운드를 2언더파 공동 20위로 마친 허윤경은 2라운드 초반 3홀(2~4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6, 9번홀에도 버디를 낚아내며 전반홀에만 5언더를 기록했다. 후반홀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더한 허인경은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2라운드를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19·롯데)는 2라운드 2차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백규정(19·CJ오쇼핑) 권지람(20·롯데마트) 함영애(27·볼빅) 등 4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3,4라운드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와는 4타차여서 '메이저 퀸'에 대한 역전우승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선두와 2타차 2위그룹에는 하민송(18·하이마트)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전인지(20·하이트진로) 등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1언더파 공동 2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림은 이날 대회코스인 아일랜드C.C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허윤경과 같은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지만, 후반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밖에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 김보아(19) 홍란(28·삼천리) 장수연(20·롯데마트) 등은 중간합계 7언더를 기록, 선두와 3타차 공동 5위를 기록, 남은 3,4 라운드 치열한 '메이저 퀸'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대회 중계방송은 골프전문채널 SBS골프를 통해 매일 낮 12시부터 라운드 종료시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대회 실황은 실시간 인터넷으로 네이버와 아프리카TV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선수 조편성 및 출발시간(3라운드/1번홀 출발)
-11:20 : 윤슬아 고진영 강민주
-11:30 : 백규정 김효주 권지람
-11:40 : 홍 란 장수연 함영애
-11:50 : 전인지 이승현 김보아
-12:00 : 허윤경 하민송 이미림

안산=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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