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유나이티드제약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소폭 올렸다.

하태기 연구원은 "8월 원외처방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2% 증가한 359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56.3% 늘어난 47억 원에 달해 영업이익률은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 부문은 고혈압치료제, 항혈전제 등 순환기계 등이 고성장하는 추세여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부문은 항암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나 기타 비타민 등의 완제의약품 수출은 정체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지난해1만7000원 고점을 기록한 뒤 계속해서 하향 횡보 흐름을 보였다"며 "실적 호전을 배경으로 향후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