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월드투어 100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들은 '슈퍼쇼'의 100번 째 무대인 21일 '슈퍼쇼6' 공연을 앞두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딜 가든 한국의 국가대표란 마음으로 공연하겠다"며 '이번에 100회를 했으니 이걸 뛰어넘어 1000회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2008년 단독 콘서트 브랜드인 '슈퍼쇼'를 시작해 19~21일 '슈퍼쇼 6'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에서 100회를 채우게 됐다.

지난 6년간 비행거리만 지구 10바퀴에 달하는 약 41만5832㎞, 전세계 26개 도시에서 누적관객 약 138만 명을 동원했다.

특히 서울,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멕시코,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까지 아우르며 주요 도시에서 회당 평균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K팝 공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

멤버 려욱은 "더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지구뿐만 아니라 달에 가서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은 "예전에 젝스키스, 핑클 선배님들이 북한 평양에서 공연하는 걸 봤다"며 "금강산이나 백두산에서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슈퍼주니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9~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슈퍼쇼 6'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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