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 '슈퍼 루키' 백규정... '메이저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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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기자] 역시 '슈퍼 루키'였다. 백규정(19·CJ오쇼핑)이 연장승부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 권위의 메이지대회 최종라운드 역전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규정은 21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승부 끝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던 홍란(28.삼천리)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이글 1개 포함,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으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4월)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6월)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날 5언더파 공동 10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라운드 초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6번(파5), 8번(파3)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백규정이 만든 이번 대회 우승 시나리오의 하이라이트는 11번홀(파5)이었다. 백규정은 11번홀에서 그림같은 이글 샷을 성공한데 이어 12번홀(파3) 버디퍼트에 성공하며 단숨에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홍란이 마지막 홀 버디찬스를 놓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3라운드에 이어 이날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홍란은 14번홀(파4)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 KLPGA투어 통산 4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당초 홍란과 함께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김효주(19.롯데)는 이날 보기를 5개나 범하는 샷 난조 속에 3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민(22.BC카드)이 이날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단독 3위에 장수연(20.롯데마트), 김보아(19)가 8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산=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백규정은 21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693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연장승부 끝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던 홍란(28.삼천리)을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이글 1개 포함,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으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4월)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6월)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이날 5언더파 공동 10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백규정은 라운드 초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6번(파5), 8번(파3)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백규정이 만든 이번 대회 우승 시나리오의 하이라이트는 11번홀(파5)이었다. 백규정은 11번홀에서 그림같은 이글 샷을 성공한데 이어 12번홀(파3) 버디퍼트에 성공하며 단숨에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홍란이 마지막 홀 버디찬스를 놓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3라운드에 이어 이날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홍란은 14번홀(파4)의 더블보기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 KLPGA투어 통산 4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당초 홍란과 함께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김효주(19.롯데)는 이날 보기를 5개나 범하는 샷 난조 속에 3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민(22.BC카드)이 이날 4타를 줄이며 9언더파 단독 3위에 장수연(20.롯데마트), 김보아(19)가 8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산=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