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가 윤달(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 부부를 위한 혼수용품 판촉 행사에 적극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19일 혼수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초특급 꿈의 혼수’ 행사를 연다. 소파 브랜드 다우닝은 최대 40%, 가구 브랜드 나투치는 15%,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1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2~28일 리바트 가구를 최대 80% 할인하는 ‘리바트 패밀리 세일’, 26~28일 루첸리 미코 등 보석 브랜드가 참여하는 ‘웨딩 주얼리 페어’를 행사를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까지 예비부부를 위한 마일리지 제도인 ‘S웨딩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윤달은 태음력에서 날짜가 계절과 1개월 차이가 생길 때 이를 조절하려고 끼워넣은 달을 말한다. 예부터 윤달에 결혼하면 아이가 생기지 않거나 부부 금슬에 문제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이때 결혼을 피하는 관습이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