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30분 문학야구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선발로 예정됐다. 약체 태국은 한국의 몸풀기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태국, 홍콩과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24일 대만과의 예선 2차전을 우승으로 가는 관문으로 보고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 김장미(22·우리은행)가 출전한다. 20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2관왕에 도전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선 김장미는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펜싱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신아람(28·계룡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에페 종목에 나서는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상대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세 차례 공격을 저지했지만 경기 시간은 1초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네 번째 공격을 막지 못해 패했다. 신아람은 앞서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태환(25·인천시청)도 수영 남자 800m 계영에 출전한다. 이 밖에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여자 사이클 트랙 단체추발,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27·경찰체육단), 여자 78㎏급 정경미(29·하이원),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등도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