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가슴 부분에 선명하게 부각된 ‘361도’란 로고 때문이다. 361도는 2003년 론칭한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다. 성화 봉송 주자들의 단체복 외에도 자원봉사자 및 운영요원 2만여명이 입는 하늘색 티셔츠 등 의류 30만여점을 제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의류부문 공식 후원사는 361도와 제일모직 두 개 업체다. 제일모직의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조직위원단과 심판들이 입는 단체복을, 361도는 자원봉사자 등이 입는 캐주얼 단체복을 지원한다.
361도는 현재 중국 내 78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35억8000만위안(약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수영 국가대표인 쑨양 등 운동선수들도 후원하고 있다. 361도란 원을 구성하는 360도에 1도를 더했다는 뜻으로, 완전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361도는 이번 대회 최고 등급 후원사인 ‘프레스티지 파트너’ 중 하나다. 프레스티지 파트너는 1500만달러(약 157억여원) 이상 제공하는 후원사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