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4] 세이케 아쓰시 게이오대 총장 "고령자 생산성 향상은 대학의 몫"
일본의 저명한 노동경제학자인 세이케 아쓰시(淸家篤) 게이오대 총장(사진)은 21일 “고령화 사회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자 1인당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고령 근로자의 부가가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대학과 기업이 해야 할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세이케 총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처럼 높은 생활 수준에 도달한 사회에서는 저임금 노동자가 필요한 산업은 개발도상국에 내주고, 고임금 노동자가 일해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려면 개인의 업무 능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세이케 총장은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오는 11월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 기조세션Ⅱ에서 ‘미래의 대학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의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개인의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 등 교육현장에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르쳐야 하고, 기업에서는 기술과 시장 상황에 알맞은 구체적인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