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가 한류 연예인 축제? 외신들 "역대 최악" 혹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개막식 일본반응
배우 이영애(43)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최종점화자로 나서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개회식 행사 대부분이 한류 스타인 연예인들의 무대로 꾸며진 것에 대해 외신들로부터 '인천AG, 사상 최악의 개회식'이라는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스포츠 축제가 '한류 축제'로 변질됐다. 국제대회에서 비스포츠인이 성화 점화자로 나선 경우는 지난 1952년 오슬로동계올림픽 등 동계대회에서만 3번 있었고 하계올림픽에서는 아예 없었던 일"이라고 보도했다.
또 대만의 연합보도 "이영애의 성화점화는 한국 여론의 비판을 불러왔다"며 "성대한 체육행사가 대단한 한류콘서트가 됐다. 가차없이 비판하자면 사상 최악의 개막식"이라고 혹평했다.
16차례의 아시안게임이 진행됐지만 스포츠 스타가 아닌 연예인이 성화를 점화하는 일은 보기 드물었다.
외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 역시 "'한류 스타를 홍보하기 위한 잔치'로 밖에 안 보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AG 개막식 일본반응 맞는 말이다" "개막식 일본반응, 왜 이영애가 나왔을까" "개막식 일본반응 반박을 못 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