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MBK, 금호고속 인수전 전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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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등 경쟁 치열
"인수가 5000억 넘을 듯"
"인수가 5000억 넘을 듯"
▶마켓인사이트 9월22일 오후 5시40분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고속버스 사업자인 금호고속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조(兆) 단위 자금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강점 때문에 유력 인수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 15일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 인수전에 참여한 인수후보는 국내 PEF인 H&Q, 이큐파트너스와 외국계 PEF인 칼라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그룹 등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매각주관사는 이르면 다음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해 인수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코웨이 ING생명 등 대형 매물을 잇달아 사들인 MBK는 올 들어 ADT캡스 LIG손해보험 인수전 등 대형 거래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란 강력한 견제자가 있는 금호고속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BK는 금호고속을 인수하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일부 인수후보는 인수가격으로 5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도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되찾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와 같은 가격에 금호고속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간주됐다. 최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그동안 실무진들이 금호고속의 다른 인수 후보들에 대해 벌여왔던 네거티브 공세를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효/좌동욱 기자 hugh@hankyung.com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고속버스 사업자인 금호고속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조(兆) 단위 자금을 즉시 동원할 수 있는 강점 때문에 유력 인수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 15일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 인수전에 참여한 인수후보는 국내 PEF인 H&Q, 이큐파트너스와 외국계 PEF인 칼라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그룹 등 다섯 곳으로 늘어났다. 매각주관사는 이르면 다음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해 인수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코웨이 ING생명 등 대형 매물을 잇달아 사들인 MBK는 올 들어 ADT캡스 LIG손해보험 인수전 등 대형 거래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란 강력한 견제자가 있는 금호고속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BK는 금호고속을 인수하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일부 인수후보는 인수가격으로 5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도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되찾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와 같은 가격에 금호고속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간주됐다. 최근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그동안 실무진들이 금호고속의 다른 인수 후보들에 대해 벌여왔던 네거티브 공세를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효/좌동욱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