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권총 단체전 '금빛 총소리'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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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 개인전서 또 '눈물'
박태환, 계영 800m 동메달
야구는 태국에 5회 콜드 승
박태환, 계영 800m 동메달
야구는 태국에 5회 콜드 승
한국 여자 권총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최강자인 김장미(우리은행)는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고 야구대표팀은 태국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사격 개인전서 웃지 못한 김장미
김장미, 이정은(KB국민은행), 곽정혜(IBK기업은행)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여자 권총에서 1748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584점을 기록했고 곽정혜가 583점, 이정은이 581점을 보탰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전날 10m 공기권총에서 김청용(흥덕고)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부터 1위로 앞서 나간 한국은 선수 3명 모두 실수 없이 선전하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중국(1747점)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로 밀려났다. 동메달은 1729점을 기록한 인도가 차지했다. 김장미, 곽정혜, 이정은은 본선 3위, 5위, 6위에 올라 8명이 오르는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해 2관왕을 노렸으나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 최강자인 김장미가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충격적인 결과다.
○배드민턴 12년 만에 금 도전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오후 6시30분부터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한국은 제1경기 단식에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제2경기 복식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나섰다. 제3경기 단식은 이동근(요넥스)이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손완호(세계랭킹 7위)가 저우뎬전(세계랭킹 13위)을 2-0(21-12 21-17)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복식의 간판스타 이용대-유연성이 짜이자신-리성무(세계랭킹 6위)를 2-0(21-10 21-13)으로 가볍게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전이 열릴 23일 전역을 앞둔 손완호와 유연성은 잇달아 승리를 챙기며 한국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는 이동근(세계랭킹 34위)이 쉬런하오(세계랭킹 30위)를 2-0(21-12 21-18)으로 물리치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수영 일본 하기노 3관왕
박태환(인천시청)은 남자 계영 800m에서 남기웅(동아대), 양준혁(서울대), 정정수(서귀포시청) 등 대표팀 후배들과 한국 신기록과 함께 대회 3회 연속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7분21초37로 일본(7분06초74)과 2위 중국(7분16초51)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이날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5초34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계영 800m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두 번째 영자로 나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이다. 쑨양(중국)은 전날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쳐 출전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B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15-0, 5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인천=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사격 개인전서 웃지 못한 김장미
김장미, 이정은(KB국민은행), 곽정혜(IBK기업은행)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25m 여자 권총에서 1748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584점을 기록했고 곽정혜가 583점, 이정은이 581점을 보탰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전날 10m 공기권총에서 김청용(흥덕고)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부터 1위로 앞서 나간 한국은 선수 3명 모두 실수 없이 선전하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중국(1747점)은 간발의 차로 은메달로 밀려났다. 동메달은 1729점을 기록한 인도가 차지했다. 김장미, 곽정혜, 이정은은 본선 3위, 5위, 6위에 올라 8명이 오르는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해 2관왕을 노렸으나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 최강자인 김장미가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충격적인 결과다.
○배드민턴 12년 만에 금 도전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이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오후 6시30분부터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한국은 제1경기 단식에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제2경기 복식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나섰다. 제3경기 단식은 이동근(요넥스)이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손완호(세계랭킹 7위)가 저우뎬전(세계랭킹 13위)을 2-0(21-12 21-17)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복식의 간판스타 이용대-유연성이 짜이자신-리성무(세계랭킹 6위)를 2-0(21-10 21-13)으로 가볍게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전이 열릴 23일 전역을 앞둔 손완호와 유연성은 잇달아 승리를 챙기며 한국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는 이동근(세계랭킹 34위)이 쉬런하오(세계랭킹 30위)를 2-0(21-12 21-18)으로 물리치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수영 일본 하기노 3관왕
박태환(인천시청)은 남자 계영 800m에서 남기웅(동아대), 양준혁(서울대), 정정수(서귀포시청) 등 대표팀 후배들과 한국 신기록과 함께 대회 3회 연속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7분21초37로 일본(7분06초74)과 2위 중국(7분16초51)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는 이날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5초34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계영 800m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두 번째 영자로 나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이다. 쑨양(중국)은 전날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쳐 출전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B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15-0, 5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인천=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