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2)이 한일 통신 501번째 경기에서 프로야구 데뷔 후 첫 안타를 때렸다.

오승환은 21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한신 공격 때 주니치 투수 후쿠타니 고지를 상대로 초구를 쳐 안타를 기록했다.

방망이는 팀 동료인 니시오카 츠요시에게 빌린 것이었다.

22일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초구밖에 보지 못해서 순식간에 끝났다"고 돌아봤다.

2005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해 올해 한신으로 이적해 마무리를 맡은 오승환이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또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이닝을 던졌다.

3-3 동점 상황인 9회 마운드에 올라 안타 없이 삼진만 두개 잡으며 각각 삼자범퇴로 2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