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3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다양한 문화오락 콘텐츠에 기반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는 투어와 공연 부문의 고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투어 부문의 확고한 데이터베이스(DB) 경쟁력이 향후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인다는 설명인다.

지 연구원은 "국내 호텔 및 항공권은 인터파크INT가 최다 제휴와 DB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호텔 시장점유율(M/S)은 지난해 기준 14%에서 올 상반기 16%로 증가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부문의 경우 공연장 확보, 제작, 티켓판매로 수직계열화가 가능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티켓판매 M/S 70%로 압도적인 트래픽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자체제작 공연 전개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 급등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다양한 문화오락 콘텐츠 확보에 따른 DB 및 트래픽 경쟁력에 주목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