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에 특화된 'MOT' 운영…이공계 출신을 성과 내는 리더로

한국형 MBA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이공계 인력을 중심으로 기술경영에 특화한 ‘MOT(Management of Technology) MBA’와 일반경영에 특화한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 등 두 분야로 나눠 경영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재 원장

건국대 MBA가 기술경영에 특화한 MBA과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공계 출신이 직장을 다니다 보면 전공지식만으로는 조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 건국대 MBA는 다양한 조직에서 성과를 내는 리더를 키워내고 그런 리더가 갖춰야 할 소양과 사고방식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건국대 MBA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현장 중심의 교육을 추구한다. 미국 하버드대 MBA의 사례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신제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의 ‘현장형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이런 현장 중심 교육을 거친 학생들은 전국 사례 분석 대회, 국제 비즈니스 모델 대회에서 계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팀 중심의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협력형 면학 분위기를 만끽하게 된다는 것이 건국대 MBA 측 설명이다.

MOT MBA는 주간 과정 풀타임 MBA다. 전통적 MBA 핵심 교육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술경영분야의 교육도 아울러 제공하고 있다. 기술혁신 이슈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건국대 MBA는 ‘현장과 교실의 융합’을 지향하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술혁신 이슈와 일반 경영 이슈를 결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국내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야간 및 주말 과정인 TOP MBA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하지만 현장 학습을 역시 중시한다. 예컨대 학생들은 학습 팀을 구성한 뒤 재직 중인 기업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도출하고 하버드 스타일의 사례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건국대 MBA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현장의 실무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현장형 결과물을 재학 중에 만들어 내게 하는 것이 건국대 MBA 교육의 주안점이다. 국제적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디자인된 이 교육과정에서 사례 중심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 및 대안을 제안하게 된다. 학생들은 3, 4학기 두 학기에 걸쳐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팀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전공 교수 및 업무협약 관계 아래에 있는 업체의 지도를 받으면서 ‘현장형 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건국대 MBA는 차별화된 경영교육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건국대 ‘밀러MOT스쿨’ 명예원장인 윌리엄 밀러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협력, 베를린 공대 및 대만 국립칭화대 등 해외 대학과 다양한 글로벌 연계교육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등록금의 100%까지 지급하는 우수학생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건국대 MBA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KT, 국민은행, SK건설, 호반건설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앰코, 모토로라, 캐논, 페어차일드, 코스트코, 오티스 등 해외 유수 기업의 전·현직 우수 학생을 유치하는 등 국제화에도 힘쓰고 있다. 원서접수는 10월15일부터 28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mba.konkuk.ac.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450-0505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