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리아 공습 '악재'·中 PMI '호재'에도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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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30선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8포인트(0.40%) 내린 2031.0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함께 매도세를 나타냈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주가는 낙폭을 줄였다. 오전 미국의 시리아 공습 '악재'와 예상치를 웃돈 중국 제조업지표 발표 '호재'가 나왔지만 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뒤 첫 공습이다. 공습 발표가 난 후 원·달러 환율은 1040선 초반에서 머무는 등 환율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PMI 호재도 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그간 중국 거시경제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지표만 놓고 분위기 반전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705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4억 원, 379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1.15%), 전기전자(-1.06%), 철강금속(-2.85%), 운수장비(-1.35%) 등의 내림폭이 비교적 크다. 통신(0.87%), 운수창고(0.71%), 금융(0.33%), 은행(0.2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현재 1.43% 내린 11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1.79%), 현대모비스(-1.58%), 기아차(-2.19%) 등 자동차주 삼인방은 환율 여파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46%), 포스코(-4.94%), 삼성생명(-0.93%)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22%), NAVER(1.14%), 신한지주(1.56%), KB금융(1.13%) 등은 오르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주식 분할 소식에 7% 가량 급등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중국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45개 종목이 오르고, 55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0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24만 주, 거래대금은 1조8382억 원이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방향을 굳혔다. 현재 3.47포인트(0.60%) 떨어진 573.8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 원, 9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12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0.20%) 오른 104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함께 매도세를 나타냈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주가는 낙폭을 줄였다. 오전 미국의 시리아 공습 '악재'와 예상치를 웃돈 중국 제조업지표 발표 '호재'가 나왔지만 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뒤 첫 공습이다. 공습 발표가 난 후 원·달러 환율은 1040선 초반에서 머무는 등 환율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PMI 호재도 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그간 중국 거시경제 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지표만 놓고 분위기 반전을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705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4억 원, 379억 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1.15%), 전기전자(-1.06%), 철강금속(-2.85%), 운수장비(-1.35%) 등의 내림폭이 비교적 크다. 통신(0.87%), 운수창고(0.71%), 금융(0.33%), 은행(0.2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현재 1.43% 내린 11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1.79%), 현대모비스(-1.58%), 기아차(-2.19%) 등 자동차주 삼인방은 환율 여파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46%), 포스코(-4.94%), 삼성생명(-0.93%)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22%), NAVER(1.14%), 신한지주(1.56%), KB금융(1.13%) 등은 오르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주식 분할 소식에 7% 가량 급등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중국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45개 종목이 오르고, 55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70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124만 주, 거래대금은 1조8382억 원이다.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방향을 굳혔다. 현재 3.47포인트(0.60%) 떨어진 573.8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 원, 9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12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0.20%) 오른 104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